YGNTI

Young Gwan Neuro-Type Indicator (YGNTI) 성격이론: 생존 전략으로서의 5대 신경-인격 축과 ‘상식의 닻(Anchor)’ 유실에 따른 기능적 고장 상태 연구

Authored by Younggwan Jung
Abstract

본 연구는 인간의 기질과 성격을 결정하는 신경학적 기전을 다섯 가지 핵심 대립 축으로 구조화한 새로운 신경 연산 모델인 **Young Gwan Neuro-Type Indicator (YGNTI)** 성격이론을 제안한다. 기존의 성격 이론들이 행동의 통계적 분류나 현상학적 기술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YGNTI 모델**은 뇌의 특정 신경 위계 구조(Neuro-Hierarchy)가 어떻게 생존을 위한 최적화 전략으로 작동하는지 그 인과적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YGNTI**는 성격을 다섯 가지 독립적인 연산 프로세스, 즉 **지향성(V-D), 인식(I-R), 평가(A-L), 실행(C-W), 민감도(G-N)** 축의 상호작용으로 정의한다. 각 축은 고차원적 인지 통제를 담당하는 ‘사령관(Commander)’ 영역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보조기관(Auxiliary)’ 영역의 역동에 의해 결정된다. 본 이론의 핵심 가설인 **‘상식의 닻(Anchor Theory)’**은 건강한 성격이 특정 기능의 일방적 강세가 아닌, 반대편 축이 제공하는 투박한 제동 기전과의 길항적 균형(Antagonistic Balance)을 통해 유지된다고 가정한다. 연구 결과, **YGNTI 모델**에서 정의하는 인격적 병리란 단순히 성격의 편향성이 아니라, 특정 기능을 제어하던 ‘닻’ 회로가 유실됨에 따라 시스템의 피드백 루프가 파열된 **‘고장 난 상태(Broken State)’**를 의미한다. 이러한 관점은 리스크 감지 불능, 자기 참조적 망상, 정서적 진공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뇌의 시스템적 기능 부전으로 재정의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YGNTI**라는 새로운 지표를 통해 현대 정신의학의 진단 체계를 기전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며, 나아가 인간과 유사한 안정적 인격을 갖춘 인공지능 아키텍처 설계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

제1장 서론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인간의 성격(Personality)에 대한 탐구는 심리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 왔다. 그러나 고전적인 성격 이론들은 주로 외현적으로 드러나는 행동의 양상을 관찰하고 통계적으로 분류하는 현상학적(Phenomenological) 접근에 머물러 있었다. 이러한 방식은 특정 개인이 어떠한 성향을 가졌는지에 대한 기술적 답은 줄 수 있으나, 그러한 행동적 차이가 어떠한 뇌과학적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의문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지 못했다(McCrae & Costa, 2003).

현대 뇌과학과 계산정신과학의 발전은 성격이 단순한 기질적 파편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최적화된 신경 연산 로직의 결과물임을 시사한다. 뇌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끊임없이 에너지를 분배하며, 이 과정에서 형성된 고유한 정보 처리 방식이 곧 성격의 본질이 된다(Friston, 2010; Niv, 2009).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 하에 뇌과학적 기전과 생존 전략을 통합한 Young Gwan Neuro-Type Indicator (YGNTI) 성격이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간 성격의 지형을 결정하는 5가지 핵심 신경 회로 축을 정의하고, 각 축이 평형을 유지하는 원리와 그 균형이 붕괴되었을 때 발생하는 기능적 고장 상태를 규명하는 데 있다.


기존 성격 모델의 한계점 및 YGNTI의 차별성

현재 성격 심리학계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Big Five(5요인 모델)는 성격의 통계적 구조를 확립하는 데 기여했으나 각 요인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인과관계를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MBTI와 같은 유형론적 접근은 성격을 이분법적 틀에 고착화하여 동적인 정신 역동을 포착하지 못하며, Cloninger의 TCI(기질 및 성격 검사)는 생물학적 기초를 강조했음에도 각 축의 길항적(Antagonistic) 제어 기전과 그 붕괴로 인한 병리 상태를 구체화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Cloninger et al., 1993; DeYoung, 2010).

Young Gwan Neuro-Type Indicator (YGNTI) 성격이론은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세 가지 핵심적 특성을 갖는다. 첫째, 성격을 ‘좋고 나쁨’의 영역이 아닌 특정 환경에서의 최적화 전략으로 해석하는 생존 전략적 관점을 취한다. 둘째, 각 성격 축의 사령관(Commander) 역할을 수행하는 뇌 부위와 보조기관을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신경과학적 타당성을 확보한다. 셋째, 건강한 성격을 한 축의 일방적 강세가 아닌 반대편 축과의 상호 제어를 통한 평형 상태로 정의함으로써 인격적 성숙과 병리를 동역학적으로 설명한다.


연구의 핵심 가설: 5대 연산 로직과 상식의 닻(Anchor) 시스템

본 논문은 인간의 성격이 5가지 독립적인 신경 연산 축의 상호작용으로 구성된다는 가설을 세운다. 각 축은 보상과 리스크를 다루는 지향성(V-D), 내부 모델과 외부 데이터를 다루는 인식(I-R), 관계와 논리를 다루는 평가(A-L), 질서와 무질서를 다루는 실행(C-W), 신호의 증폭과 완충을 다루는 민감도(G-N)로 구성된다(Schultz, 2016; Raichle, 2001; Bechara et al., 2000; Botvinick et al., 2001; LeDoux, 2000).

특히 YGNTI 성격이론은 상식의 닻(Anchor)이라는 독창적인 개념을 제안한다. 이는 특정 신경 축의 기능이 극단으로 발산하지 않도록 제어해 주는 반대편의 투박한 제동 기전을 의미한다. 건강한 인간은 정교한 인지적 판단 이전에 이 닻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만약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이 닻이 유실될 경우, 뇌는 피드백 회로가 파열된 고장 난 상태(Broken State)에 진입하게 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고장 상태가 현대 정신의학에서 다루는 주요 인격적 병리의 본질임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기전 중심의 새로운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2장. 이론적 배경 (Theoretical Framework)

신경 항상성(Neural Homeostasis)과 적응적 생존 전략

뇌는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끊임없이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프리스톤(Friston, 2010)의 자유 에너지 원리(Free\ Energy\ Principle)에 따르면, 모든 생물학적 시스템은 자신의 내부 모델과 외부 자극 사이의 괴리, 즉 엔트로피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Young Gwan Neuro-Type Indicator (YGNTI) 성격이론에서 정의하는 성격이란,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해 개별 뇌가 선택한 장기적 적응 전략의 결과물이다. 어떤 뇌는 보상을 극대화함으로써 생존 가능성을 높이려 하고, 어떤 뇌는 위험을 철저히 회피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정을 담보하려 한다. 이러한 기질적 차이는 뇌의 특정 신경 회로가 갖는 기본 가중치(Default\ Weight)의 차이에서 기인하며, 이는 곧 개별화된 신경유형(Neuro-Type)을 형성하는 토대가 된다.

신경 위계 구조(Neuro-Hierarchy): 사령관과 보조기관의 동역학

인간의 성격 축은 단순히 하나의 부위가 활성화되는 상태가 아니라, 고차원적 인지 통제와 저차원적 본능 반응이 결합된 위계 구조(Hierarchy)를 갖는다. 전전두피질(PFC)은 전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명령을 내리는 사령관(Commander) 역할을 수행하며, 기저핵(Basal\ Ganglia)이나 변연계(Limbic\ System)는 그 명령에 따른 에너지를 공급하거나 감각 데이터를 처리하는 보조기관(Auxiliary) 역할을 수행한다(Miller\ &\ Cohen, 2001). 이러한 위계 구조 내에서 성격은 사령관의 판단 기준과 보조기관의 신호 강도 사이의 동역학적 상호작용으로 결정된다. YGNTI 모델은 각 성격 축의 사령관 영역을 명확히 함으로써, 성격적 특성이 단순한 심리적 경향성을 넘어 생물학적 기전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한다.

YGNTI의 핵심: 상식의 닻(The Anchor Theory)

본 이론의 가장 독창적인 가설인 '상식의 닻(Anchor)'은 신경과학의 길항적 제어(Antagonistic\ Control) 개념을 성격 역동에 도입한 것이다. 건강한 자아는 한 축의 기능이 극단으로 발산하지 않도록 반대편 축이 투박하지만 확실한 제동 신호를 보내줌으로써 유지된다. 이는 카하트-해리스와 프리스톤(Carhart-Harris\ &\ Friston, 2019)이 제안한 임계성(Criticality) 개념과 맥을 같이 한다. 시스템이 지나치게 경직되지도, 지나치게 무질서해지지도 않는 최적의 지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립하는 두 힘이 끊임없이 서로를 견제해야 한다. YGNTI에서 닻은 정교한 논리적 판단 이전에 발생하는 본능적 위화감이나 막연한 안정감과 같은 원초적 신호를 의미하며, 이 제어 회로가 유실될 때 뇌는 특정 방향으로 무한 질주하는 고장 난 상태(Broken\ State)에 진입하게 된다.

시스템 안정성과 엔트로피(Entropy) 관리 전략

정보 이론적 관점에서 뇌의 실행 전략은 시스템의 엔트로피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와 직결된다. 뇌는 새로운 정보를 탐색하기 위해 엔트로피를 의도적으로 높이기도 하며,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엔트로피를 극도로 낮추어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도 한다(Stephens\ et\ al., 2013). YGNTI 성격이론은 성격의 고장 상태를 이러한 엔트로피 관리 능력의 상실로 규정한다. 질서에 대한 집착이 강해져 엔트로피가 극단적으로 낮아지면 시스템은 경직되어 질식하며, 반대로 엔트로피 통제가 불가능해지면 시스템은 파편화되어 붕괴한다. 본 연구는 인격적 병리를 이러한 에너지 및 질서 관리 전략의 근본적 실패로 해석하여,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자 한다.

The 5 Neuro-Personality Axes

제3장. [제1축] 지향성(Orientation): 보상 획득과 손실 회피

V(Venture)와 D(Deliberation)의 신경 위계 구조

지향성 축은 생명체가 외부 환경에서 자극을 수용했을 때 가장 먼저 수행하는 연산인 ‘접근(Approach)’과 ‘회피(Withdrawal)’의 가중치를 결정한다. YGNTI 모델에서 이 축은 뇌의 보상 체계와 처벌 체계 간의 위계적 상호작용에 기초한다.

V(Venture) 사령관: 측좌핵(NAcc)과 VTA
V유형의 핵심 사령관인 측좌핵(Nucleus\ Accumbens)은 잠재적 보상이 감지될 때 행동 개시(Go) 신호를 생성한다. 보조기관인 복측 피개 영역(Ventral\ Tegmental\ Area,\ VTA)은 도파민을 분사하여 행동에 필요한 추진력을 공급하며, 이는 개체가 불확실성을 뚫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게 만드는 심리적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Schultz,\ 2016).
D(Deliberation) 사령관: 외측 안와전두피질(lOFC)과 LHb
D유형의 핵심 사령관인 외측 안와전두피질(lateral\ OFC)은 잠재적 손실과 리스크를 시뮬레이션하여 행동 중단(No-Go) 명령을 내린다(Bechara\ et\ al.,\ 2000). 보조기관인 외측 고삐핵(Lateral\ Habenula,\ LHb)은 도파민 분출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실망 신호를 생성하여 욕망을 식히고 시스템을 안정 상태로 되돌리는 제동 장치 역할을 한다(Matsumoto\ &\ Hikosaka,\ 2007).

전략적 본질: 영토 확장(Expansion) vs 자산 보존(Preserve)

**V의 확장 전략(Promotion Focus)**의 본질은 ‘획득을 통한 생존’이다. 이들은 실패의 비용보다 성공의 이득을 증폭하여 지각하며, 자원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한다. 이러한 개척자적 기질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반면, **D의 보존 전략(Prevention Focus)**의 본질은 ‘유지를 통한 생존’이다. 이들은 얻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생존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정밀한 상황 판단과 신중함을 유지한다. 이러한 방어적 생존법은 확보된 자원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시스템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Broken States

고장 난 상태 I: 제동 장치가 파열된 [무한 증폭 상태]
건강한 V유형은 D가 제공하는 **‘투박한 찜찜함’**이라는 상식의 닻에 의해 보호받는다. 리스크 시뮬레이션이 정교하지 않더라도 “이건 좀 위험하지 않나?”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폭주를 막아주는 안전벨트 역할을 한다. 그러나 D의 닻이 유실되어 피드백 회로가 끊기면 뇌는 **[무한 증폭 상태]**에 진입한다. 리스크 감지 회로가 완전히 소멸하여 눈앞의 파멸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식하더라도 중단 명령(No-Go)이 행동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뇌가 오직 보상 신호에만 100% 동기화되어, 자원을 완전히 탕진할 때까지 멈추지 못하는 브레이크 파열 기관차와 같은 병리적 상태를 보인다.
고장 난 상태 II: 시동 장치가 연소된 [무한 마비 상태]
건강한 D유형은 V가 제공하는 **‘막연한 낙관’**이라는 상식의 닻에 의해 보완된다. 논리적 근거가 부족하더라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투박한 자신감이 공포에 의한 마비를 풀어준다. V의 닻이 유실되어 동기 부여 회로가 붕괴되면 뇌는 **[무한 마비 상태]**에 진입한다. 모든 외부 자극을 위협과 손실로만 수신하며, 행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대 신호(Expectancy)가 생성되지 않는다. 어떤 기회 앞에서도 뇌는 오직 실패 확률만을 무한 시뮬레이션하며, 위험을 피하기 위해 모든 행동을 중단해버리는 얼어붙은 상태가 된다. 이는 자기를 보호하려는 전략이 오히려 자아를 고립시키고 생존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비극적 결과를 초래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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